여수 여행코스 추천 5곳 (겨울편)

날씨가 춥지만 또 그렇게 춥지 않아서 가볍게 여행을 다녀오기에 좋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친구와 가까운 여수 여행코스 추천을 알아보고 예쁜 풍경들을 보면서 힐링을 하고 왔는데요. 그곳의 경치가 아직도 뚜렷하게 기억날 만큼 너무 만족스러워서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려고 해요. 

1. 오동도

가장 먼저 방문한 관광지는 오동도입니다.
이곳에 도착해서 청량한 바닷바람을 맞으니 가슴에 얹힌 것들이 내려가는 기분이 들었는데요. 푸른 하늘과 바다, 땅 이렇게 삼위일체가 되어 그야말로 절경을 이루니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오동도라는 이름의 유래는 예로부터 오동나무가 섬에 많이 자라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더라고요. 또 다른 이름으로는 겨울에는 동백꽃이 활짝 펴 사람들에게 '바다의 꽃섬'이라고도 불린다고 하는데요. 제가 동백꽃을 워낙 좋아해서 이번 겨울에도 꼭 시간을 내어서 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주소 : 전남 여수시 수정동 산1-11

2. 여수 케이블카

다음으로는 케이블카를 타러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많은 분께서 여수 여행코스로 꼭 추천하시더라고요. 탑승장에 도착해서 이용권을 끊었는데요. 좌석은 일반석과 크리스털석이 준비되어 있는데 이 크리스털석은 바닥이 강화유리로 되어있어서 발아래로 지나는 풍경을 구경할 수 있어요. 그래서 이왕 온 김에 확실히 보고 가자 싶어서 그렇게 크리스털 케빈 2장을 과감히 끊었습니다. 움직이는 케이블카 안에서 바깥 경치를 구경하니 걸어 다니면서 볼 수 없던 것들까지 다 볼 수 있었어요. 특히 바다 위를 지나갈 때는 약간 무섭기도 했지만 색다른 경험이라 두근두근하고 엄청 재미있었습니다.

주소 : 전남 여수시 돌산읍 돌산로 3600-1

3. 돌산공원

그렇게 왕복을 하고 나서 잠깐 쉴만한 곳을 찾다가 근처에 있는 돌산공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집에 있을 때도 가끔 근처 공원에 가기는 했는데 공기 좋은 곳에 와서 그런지 느낌이 전혀 달랐어요. 원래 저희가 준비했던 일정에는 없었지만 산책 겸 쉴 겸 겸사겸사 천천히 걸어보았는데요. 따뜻한 햇볕, 시원한 바람, 싱그러운 숲의 향기까지 걷는 동안 내 몸이 좋아하고 있다는 걸 피부로 직접 느낄 만큼 힐링을 제대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머리가 복잡한 일이 있거나 가슴이 답답하실 때 걸으면서 힐링을 하시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주소 :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산1

4. 이순신광장

여수에 왔으면 꼭 들려야 된다면서 저를 데리고 갔는데 가장 먼저 보이는 게 이순신 장군님의 동상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리고 장군님께서 보시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면 실물 사이즈의 거북선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옆에 보면 계단도 있어서 탑승해볼 수가 있었습니다. 역사책이나 위인전 같은 곳에서 글로만 접하다가 실제로 이렇게 겪어보니 새삼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처음엔 친구의 손에 반강제로 끌려갔지만 방문해보니 마음 한구석이 뜨끈해짐을 느꼈는데요. 여러분께서도 한번 방문해보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주소 : 전남 여수시 중앙동 385-6

5. 고소동천사벽화마을

저희의 마지막 종착지는 고소동 천사벽화마을입니다.
이곳은 아마 많이들 들어보셨을 거라고 생각되는데 그 유명한 날개 벽화의 시작점이 바로 이곳이에요. 개인적으로 이곳이 유독 아름답게 느껴진 이유가 고옥과 벽화의 조화가 너무 아름다웠는데요. 벽에 그려진 그림들을 쭉 보면서 움직이다가 옛날 어렸을 때 생각이 문득 들게 하는 집들까지, 노스텔지어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예쁜 카페들도 많아서 쉬어가기도 좋았어요. 분위기 좋은 루프탑 카페에 앉아서 커피와 함께 전경을 내려다보는 느낌이 말이나 글로 표현하기가 정말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주소 : 전남 여수시 고소동 268

 

자, 오늘 이렇게  여수 여행코스를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이야기해보았는데요.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집에만 계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으면 좋겠고요. 또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 방문을 해보시고 업무나 일상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와 화들을 싹 씻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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